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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홍준표는 입 조심하고, 유승민은 힘내길…



대통령실

    [조간 브리핑]홍준표는 입 조심하고, 유승민은 힘내길…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4월 19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 대선 관련 기사도 제 각각 (모든 신문)


    19일 조간신문은 1면 머릿기사가 다양하다.

    서울신문은 YTN과 공동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싣고 있다.
    한국일보는 문재인 후보는 부산 경남과 호남에서 우세하고 안철수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우세한데 수도권은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고 썼다.

    조선일보는 문 후보는 2030 세대에 기대하고 있고 안철수 후보는 5060 세대에 희망을 걸고 있다는 기사를 다뤘고, 동아일보는 한미 FTA 개정을 시사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 내용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다.

    한겨레신문은 대선후보들이 기초연금 인상과 아동수당 지급 등 복지확대에
    대선후보들의 복지 확대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내용을 1면 기사로 다뤘다.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사진=자료사진)

     

    ◇ 20대 '4차원 표심'? (중앙일보)

    중앙일보가 20대 유권자 50명을 상대로 심층 인터뷰를 해봤더니 48명이 투표하겠다고 답해서 투표참여 의지는 어느 때보다 높았지만 지지후보를 바꿀 가능성도 커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표심’이라고 썼다.

    20대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는 건 58%로 나왔던 한국갤럽의 지난 11일~13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한건데, 이 신문의 심층 인터뷰 대상 중에 26명도 스스로를 중도 또는 보수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복합적인 기류가 맞물리면서 20대가 이 번 대선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썼는데, 이 번 대선에선 세대별 표심이라면 대개 50대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홍준표, 변신하는가 했더니? (한겨레신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8일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실상 대북정책에 한해 한국의 대통령은 김정은이 되는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되면 실질적인 대통령은 사실상 좌파인 박지원 대표가 된다" 이렇게 주장했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를 친북 인사로 낙인찍어 우파결집을 호소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한겨레신문이 “홍준표, 끝모를 막말”이라는 제목으로 관련기사를 다뤘다.

    홍 후보는 지난 17일에는 “선거에 지면 낙동강에 빠져 죽어야 한다”고 하는가 하면 한 모바일 영상 프로그램에 나와서는 “집에서 설거지를 하느냐”는 질문에 “설거지를 어떻게 하느냐. 하늘이 정해놓은 것인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에게 시키면 안된다. 나는 전기밥솥도 열줄 모르고 라면도 끓일줄 모른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17일 오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출정식 후 선거운동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유승민, 힘들어도 완주해서 보수가치 실현하라 (경향 중앙)

    경향신문이 사설에서 유승민 후보를 격려했다. 이 신문은 당 안팎에서 유 후보의 사퇴나 후보단일화를 거론하고 있는데 대해 "유 후보와 바른정당의 상황이 엄중한건 사실이지만 사퇴는 명분도 없고 정당 정치를 부정하는 처사"라며 당내 사퇴론과 당 밖의 후보단일화 주장을 비판했다.

    특히 "유 후보가 지난 번 TV토론회 때 심상정 후보와 함께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건 유 후보의 지지율 정체가 후보 개인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니까 바른정당은 유 후보를 흔들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중앙일보 이철호 논설주간도 '꼴찌인 유승민에게 보내는 갈채'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제대로 보수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참 보수가 사는 길"이라며 "유승민 후보가 제대로 패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썼다.

    ◇ 180억 기부했는데 세금폭탄, 7년간의 억울함 풀리나? (조선일보)

    모교에 200억원대의 기부금을 냈다가 기부액보다 많은 세금폭탄을 맞게 된 황필상 전 수원교차로 대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20일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라고 한다.

    황씨는 2003년 모교인 아주대에 수원교차로 주식 지분 90%(180억원 상당)와 15억원을 기부했는데 세무당국이 공익재단 등에 회사 주식을 기부할 때는 전체발행주식의 5%를 넘는 부분에 대해 세금을 매기도록 한 상속 증여세법을 근거로 140억원을 과세했다고 한다. 아주대는 6년간 73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1심에선 황씨가 승소했지만 2심 판결은 뒤집어졌고 재판이 길어지면서 황씨가 물어야할 세금은 225억원으로 늘어나 아파트를 압류당하고 고액 세금 체납자로 몰리기까지했다.

    청계천 빈민촌에서 나고 자라 스물 여섯에 대학에 들어간 뒤 프랑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지낸 황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젠 지쳤으니 제발 판결이라도 빨리 내달라"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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