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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대선 앞둔 만큼 소녀상 문제는 다음 정부의 정책을 보고 논의해야"

부산 평화의 소녀상. (사진=송호재 기자)

 

부산 동구청이 85일 만에 귀임한 모리모토 야스히로 주부산 일본 총영사에게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논의를 대선 이후로 미루자고 제안했으나 일본 측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부산 동구청은 19일 오전 10시 모리모토 일본 총영사가 귀임 이후 처음으로 동구청을 방문해 박삼석 구청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대선을 앞둔 국내 정치적 상황을 설명하며 부산 평화의 소녀상 문제를 대선이 끝난 뒤 다음 정부의 정책을 보고 논의하는 게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일본 총영사가 귀임 후 첫 인사차 방문했을 뿐 별다른 요구나 논의사항은 없었다"며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구청 차원에서 별다른 조처를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리모토 일본 총영사는 이렇다 할 대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모토 일본 총영사는 부산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지난
5일 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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