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KBS 주최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른바 '설거지' 발언으로 타 후보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이날 TV토론에서는 유일한 여성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물론 홍준표 후보와 같은 보수 후보로 분류되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까지 설거지 발언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웃음으로 상황을 얼버무리려던 홍 후보는 정색한 심상정 후보의 강력한 사과 요구에 마지못한 듯 "'말이 잘못됐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후보는 지난 17일 YTN에 출연해 "설거지는 여자가 하는 일로 하늘이 정한 것"이라고 말해 '여성비하'라는 거센 비판을 자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