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자료사진)
워싱턴포스트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거 한국은 중국의 일부'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한국 역사 수업은 중국이 아니라 차라리 미 국부부의 한국 전문가에게 받으라'고 일침을 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팩트체커'란을 통해 "한국은 오랜 시간동안 문화적, 역사적으로 중국과 얽혀 있었지만, 중국의 거듭된 침략에도 영토적 측면에서 중국의 지배 아래 놓이지는 않았다"며 트럼프의 발언을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말을 인용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들은 말을 오해한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트럼프의 발언은 부주의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WP는 또 팩트체크 말미에 "한국은 고유한 역사와 뿌리를 갖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자기 잇속만 차리기 쉬운 외국 정상의 설명보다는 미 국무부의 한국 전문가로부터 한국 역사 수업을 받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가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