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삼헌 기자)
그동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세력이었던 철수산악회 광주지부의 일부 회원들이 안철수 후보 지지를 철회하고 조직을 해산했다.
(전)철수산악회 광주지부 회원 40여명은 20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발전을 꿈꾸며 자발적으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활동한 우리 회원일동은 안철수 후보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 후보의 경우 금태섭 의원의 5.18관련 회견을 통해 확인된 광주민주화운동 정신과 계승문구를 당 강령에서 삭제를 지시한 후보로 논란이 있어 5.18 진실규명의지가 가장 강하고 광주정신 계승 입법화를 예고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철수산악회는 지난 2012년 4월 전국 3만 명, 광주지부 5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안철수 후보의 지지세력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주 회의를 갖고 조직해체에 대해 논의해 조직해체를 결정했다"며 "광주를 시발점으로 조직해체가 전국 조직으로 확산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