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창원해경 제공)
20일 오전 8시 4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잠도 북동방 0.4마일 해상에서 침수중인 낚시어선이 창원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8명이 탄 낚시어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등을 급파하고 인근 어선에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해경 등 구조팀은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8명을 모두 구조했다.
당시 낚시어선은 기관실에 물이 차올라 조금만 늦었어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해경은 낚시 어선의 침몰을 막기 위해 잠도 해안가 저수심 지역에 좌주시켰고, 선미부위가 반쯤 물에 잠긴 상태지만 침몰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창원해경은 기관실 쪽 호스가 탈락돼 바닷물이 유입된 것 같다는 선장 진술을 토대로 선체를 인양한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에도 부산 사하구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류가 고장난 요트를 구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