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 지역 상생회원들이 20일 번개시장 전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이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서비스 기법 전수와 안전 시설 점검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역 상생 연구회(회장 허종욱 점장) 회원 20여명은 20일 백화점과 담을 맞대고 있는 전통 시장인 번개시장을 찾아 백화점의 서비스 매뉴얼 전수와 시설 안전 점검을 벌였다.
상생 연구회 회원들은 이날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대상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자세에서부터 기본적인 판매화법, 불만고객을 응대하는 스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백화점식 서비스 기법들을 전수했다.
또, 백화점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나서 상품이 잘 팔리도록 하는 진열 방법과 신선식품의 위생관리 방법 등 전통시장의 취약점을 보완할 대책을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특히, 백화점의 시설 담당과 디자인 담당 직원들도 참여해 시장내 노후 점포의 전기와 가스 시설물 안전점검, 노후 시설물 교체 작업과 함께 간판을 눈에 잘 띄는 디자인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벌였다.
이와함께, 번개시장 상인들이 회의 공간 등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백화점내 교육장과 회의실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전통시장과의 상생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012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백화점 각 전문분야 직원들로 구성된 '지역 상생 연구회'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