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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 가짜뉴스 전쟁 '선포'…빅데이터·AI로 '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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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기업, 가짜뉴스 전쟁 '선포'…빅데이터·AI로 '팩트체크'

    후보자 공약 등 관련 이슈 한번에…유권자와 동영상으로 소통·투표 독려도

    '가짜 뉴스'가 제 19대 대통령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IT 업체들이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등을 타고 사실이 아니거나 사이버 공간에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뉴스들이 무차별적으로 순식간에 유포되면서 표심을 왜곡하고 여론조사 결과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가짜 뉴스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국민인만큼 IT 업체들은 가짜 뉴스를 걸러내는 것은 물론,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이슈에 대한 생각을 살펴볼 수 있는 특집 페이지를 열면서 대선 주자들과 함께 선거에 돌입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 가짜뉴스 폐해…지난해 미국 대선 때도 극성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지난 7일까지 적발된 사이버상 공직선거법 위반행위는 총 1만 8415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 3개월 만에 적발 건수가 지난 18대 대선때 6개월간 적발 한 건수(7201건)를 두 배 이상 넘어 선 것이다. 대선이 끝날 때에는 지난 대선에 4배가 넘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올 정도다.

    특히 이번 선거는 보궐 선거를 띈 조기 대선인 탓에 검증 기간 또한 짧아 가짜 뉴스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9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전 현충원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을 내쫓았다는 가짜뉴스로 곤란을 겪었다. 딸과 관련한 원정출산, 이중국적, 호화유학 등의 논란도 불거졌다. 그러나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안 후보 측은 가짜뉴스에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미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된 뒤다.

    대선주자들 중에 가짜뉴스에 가장 많이 노출된 문재인 후보는 치매설부터 아방궁 호화 주택, 금괴 200톤 보유 등 각종 음해성 정보에 시달렸다.

    가짜뉴스 폐해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이미 극명하게 드러났다.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 '힐러리 클린턴이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무기를 팔았다' 등 가짜 뉴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됐다. 특히 페이스북 등 SNS는 가짜뉴스의 근원지로 꼽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대선 기간 러시아 정보당국이 클린턴을 낙선시키기 위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를 해킹하고 트럼프 대선 캠프와 내통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그러나 이미 미국 대통령 자리에는 트럼프가 올랐다.

    (사진=자료사진)
    ◇ 네이버-카카오 '팩트체크' 대선 후보 관련 이슈 검증…AI로 맞춤형 뉴스도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정한 플랫폼'을 운영원칙으로 제 19대 대통령 선거 특집 페이지를 열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팩트체크' 코너다. 대선후보 관련 이슈를 검증해 일자별, 매체별로 제공한다.

    선거 및 투표 정보, 후보 인터뷰, 공약, 지지율, 뉴스·댓글 키워드, 정책 비교 등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말말말' 코너에서는 대선주자 및 정치인들의 인터뷰 기사나 토론회 내용 등 깊이 있는 정보를 간략하고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각 후보자 캠프가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후보자 서비스 채널도 제공한다. 대선 정책 및 공약, 캠프 소식 등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을 후보자 캠프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선관위와 각종 이벤트도 진행하면서 투표 독려에도 나선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역시 포털사이트 다음에 대통령 선거 특집 페이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AI 루빅스를 통해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개인 맞춤형 대선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뉴스 섹션에서 '가짜뉴스 바로 알기'와 '언론사별 팩트체크' 코너를 마련해 엉터리 정보를 이용자가 사실을 기반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가짜뉴스의 사례·판별법·신고 방법 등도 안내한다.

    카카오의 미디어 클러스터링 기술을 활용해 대선 관련 기사의 주요 키워드를 보여주는 '키워드로 보는 대선'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론조사 섹션에서는 다양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후보자 지지율, 정책, 단일화 여부, 지지층 분석 등 다양한 유형의 조사 결과를 볼 수 있다. 여론 조사 섹션은 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여론조사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사진=자료사진)
    ◇ 페이스북-트위터도 대선모드로 '전환'…가짜뉴스 '선별' 투표 독려도

    미국 대선 때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았던 페이스북도 선관위와 적극 협조해 '가짜뉴스' 선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선거법에 위반되는 게시글을 자체적으로 적발하거나 선관위로부터 전달받으면 이용자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리고 해당 글을 올린 이용자에게 삭제를 요청한다. 만약 이를 거부하면 일정 시간 뒤 다른 이용자들에게 관련 글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한다.

    또 자사의 동영상 플랫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후보자들이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트위터도 다음소프트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한주간 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후보자들의 공약이나 화제의 키워드 등을 이용자들에게 전달한다.

    또 향후 투표를 한 이용자들이 해시태그를 활용해 게시글을 올리면 별도의 이모티콘이 생성되도록 하는 등 투표 독려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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