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이내 전북지역에서 혼인신고한 초혼 신혼부부 10쌍 중 3쌍이 결혼을 해도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호남·제주지역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2010년 1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5년간 전북지역에서 혼인한 신혼부부는 4만4982쌍으로 집계됐다. 이중 초혼부부는 75.8%다.
5년 동안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94명으로 조사됐다.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는 29.9%로 나타났다.
자녀가 있는 초혼 신혼부부 중 실제 결혼 시작일로부터 첫째 자녀 출산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기간은 13.7개월로 조사됐다. 첫째 자녀 출산 후 둘째 자녀 출산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24.6개월로 나타났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혼인연령은 남편 31.7세, 아내 28.8세였으며, 5세 이하 자녀의 보육형태는 광주가 가정양육 44.6%, 어린이집 44.4%, 유치원 3.8%다.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39.9%를 차지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혼인 당시 직업은 남편과 아내 모두 관리자·전문가·사무종사자인 경우가 광주 45.8%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 거주 비율은 66.4%이고, 주택 소유 비율은 27.3%로 조사됐다. 초혼 신혼부부의 소유 주택 명의는 남편단독 64.4%, 아내단독 20.8%, 부부공동 7.7%로 나타났다.
전체 신혼부부 중 다문화 신혼부부 수는 3659쌍(8.1%)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