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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지지성 문건' 배포 의혹 한유총 "지시한 바 없다" 부인



정치 일반

    '安 지지성 문건' 배포 의혹 한유총 "지시한 바 없다" 부인

    (사진=자료사진)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성 안내문을 배부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일보는 20일 한유총이 회원 유치원을 통해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안내문을 학부모에게 배포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안내문은 "그 비싼 토지와 건축비 수백억원을 들여 세운 공립에 고작 몇 백명 어린이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며 단설유치원 설립을 반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매체는 이 내용이 앞선 11일 안 후보가 한유총 주최 행사인 '사립유치원 교육자대회'에서 발표한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공약을 간접적으로 지원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내문의 주요 내용이 "단설은 부지를 매입하고 건설을 완료하기까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는 안철수캠프 정책실장 채이배 의원의 해명과도 일치한다는 것이다.

    사립학교법·정당법상 사립유치원의 선거운동은 금지돼 있다. 한유총이 해당 안내문을 배부하도록한게 사실이라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할 수도 있다. 한유총은 4천여 개의 유치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기도 하다.

    세계일보는 서울 소재 사립유치원의 한 학부무와의 통화에서 "(공문의 내용에 대해) 유치원 원장에게 항의했으나 '한유총에서 일괄적인 지시가 내려와 가정통신문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내용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유총 측은 21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유총에선 해당 문건과 관련된 내용을 배부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유총 측 관계자는 "일부 회원 유치원에서 본인들의 생각에 따라 안내문을 배부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국적으로 동시에 일어났다면 한유총을 의심하는게 맞을 수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이런 내용이 확산됐다고 한유총을 배후지목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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