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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고향 부산에서 文에 직격탄…"권력 잡으면 어떤일 벌어질지 끔찍해"



국회/정당

    安, 고향 부산에서 文에 직격탄…"권력 잡으면 어떤일 벌어질지 끔찍해"

    "단디하겠습니다. 화끈하게 밀어주이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부산 진구 서면인근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고향 부산에서 "(문재인 후보가) 권력을 잡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만해도 끔찍하지 않느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부산은 문 후보의 고향이기도 하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문 후보는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고 공격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계파 패권주의는 상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고 부른다"면서 "국민을 적폐라고 부르는 정치는 이제 끝장내야 한다"고 외쳤다.

    안 후보는 "저는 정치·경제적으로 자수성가한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이 저를 금수저라고 공격하는데, 정치적인 금수저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미래 먹거리 만들려면 융합혁명, 기술혁명을 이해하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참모들이 작성한 보고서만 보면 경제 못살린다"며 자신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인물임을 내세웠다.

    안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김해신공항 육성 ▲해운물류시스템 형성 ▲선박금융공사 유치 ▲영상콘텐츠산업지원특별구역 지정 ▲낙동강 수질 개선 ▲영남지역 식수원 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연설 말미에 "단디 하겠다. 화끈하게 밀어주이소!"라고 사투리를 구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부산 진구 서면인근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연설을 마친 안 후보는 쥬디스태화 인근을 돌며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했다.

    서면 도심가에 위치한 '천년의 약속' 조형물(새끼손가락을 서로 걸고 있는 형상) 앞에서 안 후보는 시민들과 새끼 손가락을 걸며 환하게 웃어보이기도 했다.

    안 후보는 22일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PK지역 민심잡기에 더욱 힘을 쏟은 뒤 경남 김해에 있는 봉화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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