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성용 기자)
16개국 출신 귀화인 50여명이 22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자 휴머니즘에 기반한 진보적 사회 문화정책에 공감한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종과 국적, 문화의 차이는 있되,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문 후보의 지향점은 전세계 모든 이주민들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가 모든 이주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정의로운 세상, 다양성에 기반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진=안성용 기자)
이들은 "한국 사회는 아직도 이주민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성이 부족하다"며 "오늘 우리의 선택이 미래의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에게 훌륭한 결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대 대선에서 투표권이 있는 귀화 외국인 유권자는 18만명, 다문화가정 배우자는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선대위 산하에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다문화위원회를 구성하고 48만명에 이르는 다문화 배경 유권자의 적극적인 대선 참여와 수많은 국가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주해 새 삶을 살고 있는 귀화인과 다문화가정 배우자의 생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선대위 다문화위원회는 강신성·김장곤 당 다문화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전국적으로 5,000여명의 다문화 관련인이 부위원장 과 위원으로 참여하는 조직으로 만들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