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신생 새누리당에서 출마한 조원진 후보는 22일 한국당의 홍준표 후보화 단일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광장 유세에서 “그래도 정권을 넘기면 안 되니까 한번 단일화해 보겠다”며 홍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는 단일화 방식을 ‘1대 1’ TV토론으로 제시하며 “누가 과연 대한민국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고, 북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보수 우파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결판을 내 보자”고 말했다.
조 후보는 “홍준표하고 유승민하고 몇 달 동안 (선거운동을) 했는데도 10%를 안 넘는 것은 대한민국 보수 우파 국민들에게 벌써 심판받은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겨냥해선 ‘배신자’라고 깎아내리며, “홍준표가 유승민과 손을 잡으면 홍준표도 배신자”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