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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전국 1위'…市 감량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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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전국 1위'…市 감량 총력전

    제도 강화·인센티브·자율참여 등

     

    광주시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광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537t으로 1인당 360g에 달한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이다.

    광주시는 처리비용으로만 매년 320억원의 예산을 쓰고 있다.

    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악취 등으로 인해 민원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제도 강화와 인센티브 부여, 시민 자율참여 등 다양한 방안을 총 동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음식물 쓰레기 공동주택 종량제(RFID) 보급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2016년까지 13만 가구에 종량제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올해도 5억4000만원을 투입, 1만6000여 가구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종량제 전자태그 시스템이 설치된 가구들의 경우 설치 전과 비교해 음식물 쓰레기가 3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자원순환형 도시환경 건설 우수자치구 평가'에서 음식물쓰레기 분야 비중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도 펼친다.

    이밖에도 전체 발생량의 60%를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시각화한 지도를 작성해 지역별로 공표키로 했다. 광주시는 취약지역 감량대책 수립과 자치구 평가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광주시는 저탄소녹색아파트 공모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연말 종합평가를 거쳐 우수아파트 40곳을 정해 인센티브로 모두 3억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가 주로 학교와 병원 등 집단 급식소에서 많이 발생하는 실정을 감안해 빈그릇 운동을 추진하고 음식점 등 다량배출 사업장에 대한 점검과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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