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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부인들 호남서 잇따라 마주쳐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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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安 부인들 호남서 잇따라 마주쳐 '신경전'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열린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문재인 후보의 아내 김정숙 여사(사진=고영호 기자)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열린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안철수 후보의 아내 김미경 여사(사진=고영호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텃밭인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각 당의 유세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여사가 전남 지역 주요 행사장에 동시에 출격해 지원 유세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제56회 전남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린 지난 20일 여수진남경기장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정숙 여사가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지지 유세를 벌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미경 여사도 개막식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고, 두 사람은 뒤이어 열린 리셉션 행사에도 함께 참석했다.

    그런데 리셉션장에서 건배 제의를 받은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이 마이크를 김미경 교수에게 전달해 인사를 하게 했고, 묘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주최 측은 행사에 참석한 유승민 후보와 김정숙 여사에게도 발언 기회를 주며 사태를 마무리했다.

    같은 장소에서 번갈아 배식봉사를 하는 일도 벌어졌다.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오전 광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부인 등과 배식봉사를 하고 도민체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여수를 찾았다.

    반면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여사는 도민체전 개막식 참석 후 이튿날인 21일 같은 장소에서 당 소속 의원 부인들과 배식활동을 했다.

    주말인 22일에는 구례자연드림파크 건립 3주년 축하 행사장에 김정숙, 김미경 여사가 나란히 참석해 축하와 함께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달 9일 대선이 다가올수록 야권 텃밭인 호남 민심을 붙잡기 위한 부인들의 ‘내조 정치’가 치열한 선거전의 또 다른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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