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의 한 식당에서 회덮밥을 먹은 관광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6시 50분쯤 경주시 구황동 분황사 인근에 있던 김모(69·여)씨 등 9명이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이날 낮 영덕지역 한 식당에서 점심으로 회덮밥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상태는 심각하지 않아 모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가검물을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하는 등 정확한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1주일 뒤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당국은 "아직까지는 어떤 원인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며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발생원인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