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집중 지원책과 함께 교통 개선을 골자로 하는 강원 지역 공약을 내놨다.
유 후보는 24일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에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강원 지역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우선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지원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해 집중 관리할 것을 약속했다.
또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전문 체육시설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사후관리에 필요한 운영비를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올림픽 사전 사후 집중 관리 대책을 마련해 평창을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유 후보는 강원도 지역의 교통망 확충 구상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동해안 북부선(강릉~고성군 제진) 고속철도 조기 추진 ▲제천~삼척 간 ITX(도시간특급열차) 철도 건설 추진 ▲ 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이 교통 개선 공약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유 후보는 이 지역에 첨단의료기기 생산과 R&D를 담당하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에 41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있지만, 강원도에는 단 1개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동해안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속초~고성, 강릉~양양, 동해~삼척' 3개 권역을 해양레저 사업의 거점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이날 평창 방문을 시작으로 강릉과 원주, 춘천을 돌며 강원 지역 표심에 집중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