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14-주택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외교자문단은 25일 주한러시아대사를 만나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도록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6자회담 당사국인 러시아의 각별한 협력을 요청한다"는 문 후보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후보 측의 외교자문단인 '국민아그레망'의 정의용 단장은 문 후보를 대신해 이날 오전 알렉산더 티모닌 주한러시아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북핵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한 '압박과 대화'의 병행과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 자리에서 "한·러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 단장은 "특히 북극항로의 공동 개척과 시베리아 에너지 개발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를 원하며, 러시아와 남북한 3자간 경제협력 방안도 다양하게 모색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단장은 "(문 후보가) 당선된다면, 가급적 조기에 양국간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는 뜻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