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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회항·지연…대한항공 '기체정비·정비지시' 미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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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회항·지연…대한항공 '기체정비·정비지시' 미준수

    국토부 타깃팅점검 시정지시,사업개선명령 17건

    사진=대한항공 제공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에 대한 정비분야 타깃팅 점검을 벌여 최소한의 기체정비 미준수 등 규정위반 두 건을 적발해 시정지시 조치하고 17건의 사업개선명령을 내렸다.

    지난해부터 항공기고장에 따른 회항,지연 운항 등이 계속되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9일 진에어와 대한항공에 대해 정비분야 타깃팅 점검에 들어갔다.

    타겟팅 점검은 항공기 정비가 취약한 항공사나 항공기 기종 등에 대해 항공기 고장 데이터를 분석해 취약한 부문을 중점 개선하는 특별점검이다.

    정비분야 타깃팅 점검 결과 현장 운영부실, 시스템적 안전관리 미흡 등 17건이 적발돼 사업개선명령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항공기 출발전 반드시 하도록 된 운항 매뉴얼에서 정한 최소한의 기체정비(최소정비목록)를 수행하지 않고 비행한 사례를 적발했다.

    또 정부의 정비지시(감항성 개선지시)와 관련해 일부 절차의 시한을 넘긴 것 등 대한항공의 규정위반 2건을 적발해 과징금 등 행정처분 심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항공사 규모 대비 정비 인력, 장비 등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점 등을 적발해 정비인력 확충, 업무절차 개선 등 사업개선명령 17건을 내렸다.

    국토부는 대한항공이 사업개선명령에 대한 개선이행계획을 수립해 제출하고 이를 지키지는지 철저히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6개월간 정비 현장 불시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이 완전히 근절되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정비 현장에서 메뉴얼보다 과거 경험을 우선시하는 관행, 현장의 문제점을 시스템적으로 감시‧통제‧개선하는 자정기능이 취약해 정비 부실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비 인력‧장비 등이 항공기 규모 대비 적기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것'도 사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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