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창군 85주년이었던 지난 25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군종 합동타격시위를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전선동부 비행장(강원도 원산비행장)에 도착한 김정은은 북한 해군, 항공·반항공군, 전선 최정예 포병 무력을 사열한 후 화력 진지로 이동해 감시소에 올라 훈련 진행 명령을 내렸다.
중앙통신은 "잠수함들이 신속히 침하해 적함선들에 강력한 어뢰 공격을 들이댔다"면서 "초저공으로 바다 우(위)를 스칠 듯이 날며 목표 상공에 진입한 추격기, 습격기, 폭격기들에서 멸적의 폭탄들이 불소나기마냥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수 킬로미터 해안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300여 문의 대구경 자행포(우리의 자주포에 해당)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북한의 군종 합동타격 시위는 미국이 최근 한반도 해역으로 배치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