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해설위원 고별 방송을 하는 현주엽 LG 감독.(자료사진=KBL)
프로농구 창원 LG의 새 사령탑이 된 현주엽 감독이 해설위원으로서 팬들과 고별한다.
'2016-2017 KCC 프로농구' 주관 중계 방송사인 MBC 스포츠플러스는 26일 "현 감독이 이날 오후 7시 서울 삼성-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객원해설로 참가한다"면서 "현 전 해설위원이 객원 해설로 함께 하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고 밝혔다.
현 감독은 2014-15시즌부터 해설위원으로 3시즌째 활약해왔다. 차분하고 깊이 있는 해설로 인기를 모은 현 감독은 이른바 '먹방'으로도 명성을 떨쳤다.
이날 방송 중에는 이상민 삼성 감독이 현 감독에게 전하는 영상 메시지도 깜짝 공개된다. 먼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상민 감독은 축하 인사와 함께 "각오하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현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LG의 라이벌인 삼성은 꼭 꺾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중계는 정용검 캐스터, 김일두 해설위원, 박신영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이날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2를 통해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