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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수가 해마다 20%이상 증가하면서 누적 진료수입이 8년만에 3조 원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지난해 외국인 환자가 전년 대비 23% 늘어난 36만 4000명이었으며 진료수입은 29% 증가한 86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진료수입은 2009년 547억원을 기록한 이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14년 누적수입이 1조 원 돌파했고 2015년에는 2조 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 3조 863억 원을 달성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환자가 12만 7648명(35.1%)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4만 8788명(13.3%),일본 2만 6702명(7.3%),러시아 2만 5533명(7.0%) 등의 순이었다.
국적별로 진료비를 가장 많이 쓴 환자는 아랍에미레이트로 1인당 평균진료비로 1194만 원을 지출했고 태국(524만 원), 카자흐스탄(417만 원), 인도네시아(398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평균진료비가 1억 원 이상인 고액 환자도 284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환자의 59%인 21만 6000명을 유치해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 비중은 2009년 87.8%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 78.2%로 수도권 집중현상 다소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