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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김종인도 내 입당이 '安 지지'로 해석되는 사실 알아"

국회/정당

    최명길 "김종인도 내 입당이 '安 지지'로 해석되는 사실 알아"

    "安 3차 TV토론 보고 '도와줘야겠다' 생각"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입당한 최명길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최명길 의원이 27일 "제 입당이 '김 전 대표는 안철수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김 전 대표도 충분히 알고 있고,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최 의원의 입당을 김 전 대표의 지지선언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최근 김 전 대표에게 입당 의사를 밝혔더니, '그렇게 판단했다면, 그렇게 하시라'고 했다. 제가 왜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하다가 국민의당으로 입당했는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 전 대표의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또다시 당적을 갖는 일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품격있고,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더 좋은 정권 교체'는 안 후보의 대선 슬로건이기도 하다. 최 의원은 지난달 29일 민주당을 탈당해 지난 26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최 의원은 또 "3차 대통령 후보 TV토론회를 보고,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네 차례나 진행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안 후보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역량과 콘텐츠가 있어도 그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것은 경험이 필요한 일"이라며 "극복하는 방법은 익숙해지는 것밖에 없는데, (안 후보가) 정치 연륜이 길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은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하고 싶고, 작은 심리적인 요인만 극복하면 수습되는 문제"라며 "제가 기자 출신으로 오랫동안 방송을 했기 때문에 '더 나은 정권교체라는 말을 (안 후보가) 왜 했는지 설명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은 "안 후보와 (입당과 관련해) 충분히 상의했다"며 "어떻게 해야 현재 상황을 반전시켜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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