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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장점 말하던 심상정 "홍준표 후보는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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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들 장점 말하던 심상정 "홍준표 후보는 사퇴해야"

    沈 "文은 대세론, 安은 거센바람, 劉는 논리적", "洪은 사퇴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7일 '돼지흥분제' 성폭행 모의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빨리 사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상대 후보들에 대한 장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심 후보는 "문재인 후보는 대세 후보로서의 여유가 묻어나고, 안철수 후보는 (녹색) 바람에서 오는 긴장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 대해서는 "유 후보는 토론회 평가가 좋은 것처럼 아주 논리적이고, (실제) 토론 상대로 제일 좋으신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심 후보가 홍 후보에 대한 장점은 언급하지 않고 말을 마치자 사회자는 "홍 후보에 대한 멘트도 부탁드린다"고 채근했고, 심 후보는 웃으면서 "홍 후보는 빨리 사퇴하셨으면 좋겠다"고 짧게 말했다.

    홍 후보가 45년 전 하숙집 친구들과 '돼지흥분제'를 이용해 여대생을 성폭행하려 모의했다는 부분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셈이다.

    또 최근 홍 후보가 '설거지는 여성이나 하는 일'이라고 여성을 폄하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25일 열린 JTBC 대선후보 4차 TV토론회에서도 170분 동안 홍 후보에게 말을 건네지 않으면서 '여성주의' 소신의 결기를 보여줬다.

    특히 자신을 제외한 4명의 후보 중 최소 3명에게 질의하는 2부 주도권 토론 시간 때도 심 후보는 홍 후보에게 한 차례도 질문하지 않았다.

    또 지난 23일 3차 토론회에서는 모두 발언시간을 이용해 "홍 후보에게 질문하지 않겠다. 당장 사퇴하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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