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사진=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7일 올해 돌발해충의 발생량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철저한 방제 등 대비를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돌발해충의 부화율은 꽃매미의 경우 95.1%, 갈색날개매미충은 94.6%에 달했다.
이는 겨울철 따스한 기온과 적은 강우로 해충의 자연 감소가 줄어 생존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농기원은 올해 꽃매미의 최초 부화 시기는 5월 23일, 미국선녀벌레는 5월 22일,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10일로 예상하고, 방제 최적기는 90% 이상 부화 되는 시기인 6월 1-5일로 판단하고 있다.
돌발해충 방제는 어린 약충에서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해충의 알 부화시기에 방제를 하는 것이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기주식물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농경지뿐만 아니라 인근 야산까지 마을단위 공동방제를 실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