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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선원 가족, 美 트럼프 대통령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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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라데이지호 선원 가족, 美 트럼프 대통령에 편지

    지난달 31일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텔라데이지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초대형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에 타고 있던 실종선원 가족들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스텔라데이지호 선원 가족들은 최근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 미 해군에 편지를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선원 가족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지난 9일 사고해역 주변에서 미군 초계기(P-8A)가 발견했다는 특이물체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가족들은 이 편지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구명벌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며 "구명벌에는 낚시도구가 있어 훈련받은 선원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호소했다.

    당시 미군은 구명벌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선사 측에 알려왔으나, 확인 결과 기름띠로 드러난 바 있다.

    선원 가족들은 선사와 외교부를 통해 미군 초계기가 찍은 항공사진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받지 못하자 직접 미국에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선원 가족들은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이 수색을 중단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보내 수색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쯤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한국인 선원 8명 등 2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필리핀 선원 2명은 지난 1일 구명벌에 탄 채 구조됐으며 이후 이렇다 할 추가 구조 소식을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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