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 투쟁을 주도한 고 김영삼(YS), 고 김대중(DJ)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계파를 초월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섰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교수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춘, 박재호 의원 등은 28일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부산을 찾아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에 들어간다.
또 대구출신의 김부겸 의원과 강기정 전 의원 등도 함께 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한 뒤 오전 11시 부산 민주공원을 참배한다. 이어 오후에는 중구 남포동 옛 미화당 앞에서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를 갖는다.
문재인 후보 부산선대위 배갑상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들은 1990년 3당 합당 이후 20여년 만에 야도 부산 부활과 정권교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 본부장은 이어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대선을 앞두고 의기투합해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