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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위협하던 안철수 바람, TK발 홍풍(洪風)에 밀리나



선거

    文 위협하던 안철수 바람, TK발 홍풍(洪風)에 밀리나

    자유한국당 내부서 洪-安 지지율 역전하는 '골든 크로스' 예측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돼지발정제 논란 등 여러 구설에도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캠프 내부에서는 지지율 2위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역전하는 이른바 '골든 크로스'가 올 거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안→홍으로 보수 표심 이탈하는 '안철수 복귀론' 대두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13%를 기록했다. 지난주 10.5%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2위 안 후보와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22.8%로 2위를 기록한 안 후보와의 격차는 17.9%P에서 9.8%P로 크게 줄어들었다.
    문-안 양강구도에서 1강1중 3약 구도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 자체 조사에서도 홍 후보의 지지율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안 후보로 몰렸던 보수층 이탈이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보수 표심이 자유한국당으로 원대복귀하는 '안철수 복귀론'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자유한국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영남뿐 아니라 수도권의 공기도 좋다는 보고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고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홍-안 지지율 역전 꿈꾸는 홍캠프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선거 전략도 대폭 수정됐다. 당초 선관위의 선거비용 보존 기준선인 15%를 목표로 잡았지만 지금은 지지율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지지율 상승의 계기는 홍 후보의 지지율이 안 후보를 역전하는 이른바 '골든 크로스'다. 홍 후보 캠프 내부에서는 "골든 크로스가 2~3일 내로 올 것"이라며 "지지율이 20%를 넘으면 30%까지 오르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수층 결집에 더욱 힘을 쏟을 전망이다. 보수의 심장격인 대구·경북(TK)에서 부는 '동남풍'을 수도권까지 이어가겠다는 것.

    캠프 핵심 관계자는 "후보가 전북이나 전남 유세 일정보다 영남권 유세 일정을 선호한다"며 "짧은 대선 운동 기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수 대 진보 프레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지난 87년 대선과 같이 30%의 지지율로 대선 승리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홍 후보는 27일 충남 아산 유세에서 "자체적으로 안철수를 넘었기 때문에 다음주부터는 문재인과 한판 붙는다"며 "친북좌파가 대통령이 되면 되겠나. 시작부터 지금까지 나는 문재인만 패고 있다"며 보수층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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