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4월 28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 美, 북핵 최대 압박…마지막은 대화 (조선일보 등)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원의원 100명 전원을 불러서 북핵 브리핑을 하고 이어 외교 국방 안보수장이 공동성명을 낸 것 자체가 전례없는 일이다.
여기서 새로 내놓은 북핵 구상은 북핵 포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경제적 외교적 압박 수준을 최대로 끌어올리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의 문은 열어놓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동안 수없이 엄포를 놨던 군사옵션이라는 표현은 없었다.
이와 관련, 조선일보는 북한은 회담을 위한 회담을 이용해왔고 핵동결화 단계적 비핵화 협상은 김정은의 숨통을 틔워주는 길이 될 수 있다며 20여년의 대북 실패를 반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차기 한국 정부 운신의 폭 넓어져 (한국일보·한겨레신문)한국의 차기 정부의 역할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전방위 제재 국면에서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면서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북핵 해법과 관련해 마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7일 "북한이 핵을 동결하고 협상테이블에 나온다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강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차기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에 동참하면서 북한을 비핵화의 장으로 이끌어낼 공간이 생길 수 있다고 한국일보가 평가했다.
한겨레신문은 사설에서 북핵문제가 군사적 대립국면에 대화국면으로 급격히 바뀔 가능성이 커졌는데, 차기 정부의 시급한 과제는 남북대화를 통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는 조정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사진=자료사진)
◇ 김관진, 주인없는 청와대에서 '사드 월권' (한겨레) 사드체계가 환경영향평가도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조만간 실제 운용에 들어갈 예정인데 한겨레신문은 "한미 위험한 폭주"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에 이어 4면에선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을 맹비판하는 기사를 실었다.
주인도 없는 청와대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두고 월권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김관진 실장은 지난 달 미국을 방문해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사드배치 문제를 논의한데 이어서 지난달 사드 장비가 들어온 당일, 그리고 27일 등 전화통화를 4번이나 했다.
이 신문은 대선이 불과 12일 남은 상황에서 김 실장이 새 대통령의 선택을 봉쇄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하던 참모가 단순히 안보상황을 유지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결정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보수, 자포자기 심리로 투표율 저조할 듯 (동아일보)"흔들리는 양강구도 비상걸린 투표율" 동아일보 1면 머릿기사 제목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40%대로 앞서 나가고 안철수 후보는 20%대 중반, 홍준표 후보는 10%대 초중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 보수층에서 자포자기 심리가 퍼지면서 이 번 선거 투표율이 매우 저조할 수 있다는게 이 기사의 전망이다.
다음달 3일 이후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공표할 수 없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 독주체제가 그 때까지 지속되느냐가 관심인데 막판 변수였던 반문 단일하는 가능성이 극히 낮아진 상태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심상정, 두 자릿수 득표율까지 노린다 (경향신문)TV 토론을 계기로 지지율이 수직 상승하면서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이 고무된 분위기인데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1987년 이후 진보정당 대선 후보로는 최다 득표를 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의당에서는 심지어는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심 후보도 지난 대선 때에는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했지만 이 번에는 문재인 대 심상정 양자 대결을 만드는게 목표라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진보정당 대선후보가 제일 득표를 많이 한 건 지난 2002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기록한 3.9%(95만 7천여표)였다.
만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심 후보의 지지율이 표로 연결된다면 차기 정부에서 정의당의 영향력도 그만큼 확대될 여지가 있다.
◇ 서울시내 주택가격 1~5위는 이건희 家 (한국일보)서울시가 시 전체 개별주택 32만 4천여호의 올해 공시가격을 부동산정보 조회시스템에 공개했는데, 100억원이 넘는 집은 모두 8채로 이중 1위에서 5위까지가 삼성 이건희 회장네 집이라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용산구 한남동 이건희 회장 부부 명의의 자택이 221억원, 이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보유한 이태원동 주택이 201억원, 이 회장 부부 소유 이태원동 주택이 157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