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정부가 AI 파동 이후에도 여전히 상승세인 계란값 안정화를 위해 해외 신선란과 산란계 운송비 지원을 5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기획재정부 최상목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태스크포스(TF)회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
계란값은 새학기와 부활절 등 일시적 수요증가로 30개들이 한판에 소매가 기준 7626원을 기록, 지난달 평균 7326원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이달까지였던 호주산 등 신선란의 해상운송비 50% 지원을 다음달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란계 병아리 한 마리당 300원인 항공운송비도 다음달말까지 연장해 지원하는 한편, 태국산 신선란 수입 허용을 위한 사전절차도 빠른 시일안에 마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AI가 이미 진정세에 접어든 만큼, 산란계 병아리 공급 등이 이뤄지면 계란값 추가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회의에선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역량있는 청년상인을 전국 단위로 모집해 교육한 뒤 점포선택권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년상인 가운데 가업승계 희망자를 선별해 지원하는 한편, 정부와 건물주가 공동으로 조성해 임대료와 매출을 연계하는 '성과공유형 청년몰'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