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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한반도 전쟁 발발이 北과 관계 악화보다 훨씬 심각"



아시아/호주

    中매체 "한반도 전쟁 발발이 北과 관계 악화보다 훨씬 심각"

    • 2017-04-28 10:31

    환구시보 사설에서 북한과 관계가 더욱 악화되더라도 제재는 계속되야 주장

    사진=노동신문 제공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북한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더라도 북한에 대한 제재는 계속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28일 사설에서 “한반도 정세가 더욱 악화됨에 따라 북·중 관계는 지금보다 더 곤란한 상황으로 변할 것이며 북한은 중국을 강하게 비난하거나 적대적인 행동까지 할 수 있다”며 “중국은 여기에 대해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조차 없었으며 양국의 전략적 신뢰 역시 예전 같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중 관계는 한때 선혈로 맺어진 우의가 있고 훨씬 친밀했지만 북·중 우의를 위해 중국의 국가이익의 훼손까지 감내할 수는 없다며 “안보리 제재에 참여하지 말라는 평양의 요구에 중국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북한이 중국 접경지역에서 100km도 떨어지지 않은 풍계리에 핵실험장을 건설하고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로 미국으로 하여금 한반도에 전략무기 배치의 구실을 줬다며 “이 모든 것이 중국으로 하여금 몸을 뺄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과 중국이 북한 핵무기 개발을 반대하며 생기는 공동의 이익이라는 것은 실재한다”며 “중국이 북한에 대해 압박하는 것은 국가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 미국을 도와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반도에 전쟁이 불가피해지고, 전쟁은 북한에게 제재를 가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어려움보다 더욱 심각하다”며 북한 제재의 당위성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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