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최고가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나흘째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02포인트(0.18%) 떨어진 2,205.44에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가 삼성전자발 주주환원 정책 효과로 상승 출발한 이후 사드 관련 트럼프 발언과 사상최고가를 앞둔 경계감 등의 영향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주요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일만에, 기관은 2일째 '팔자'세를 보인 반면 개인은 2일째 '사자'세로 대조를 보였다.
외국인은 210억원, 기관은 3,488억원을 순매도한데 반해 개인은 3,12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2.17%), 음식료(-1.67%), 운수장비(-1.49%), 의약품(-1.24%), 건설(-1.22%) 등이 많이 내린데 반해 전기전자(+1.3%), 통신(+0.9%)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실적 호조세와 자사주 소각발표의 호재가 계속 작용하면서 나흘째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3만9천원(1.78%) 오른 223만1천원에 마감됐고 장중에는 229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2.49%)과 네이버(+1.14%)는 올랐지만 LG화학(-2.49%), 현대모비스(-2.2%), 현대차(-2.04%) 등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일째 하락하며 2.87포인트(0.45%) 떨어진 628.24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는 2일째 약세를 보여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7.8원(0.69%) 오른 1,137.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