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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가칭 '먼저투표위원회' 출범해 사전투표율 2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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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가칭 '먼저투표위원회' 출범해 사전투표율 25% 목표

    전병헌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 달성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광주 충장로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율을 25%까지 높이기 위해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 후보 선거대책위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전체) 투표율을 75%로 가정할 때 (사전투표율은) 지난 총선 때와 비교하면 16% 정도로 볼 수 있다"며 "사전투표율 25%로 끌어올려 역대 최고 투표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율에 대한 문 후보 측의 시뮬레이션 결과는 최대 20% 수준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문 후보 측이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로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이 그만큼 많을 것이라는 판단이 깔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CBS 의뢰로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투표참여 의사를 조사한 결과, 20대 투표율이 2주 전 90%대에서 최근 70%대 초반까지 떨어지는 등 투표율 하락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여론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 본부장은 "도도한 촛불의 흐름과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최대한 동력으로 이끌어 내 사전투표율을 초과달성 해보자는 의미에서 25%까지 목표치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 선대위는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대위 산하에 가칭 '먼저투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해찬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선대위 내 7개 본부(전략·조직·홍보·소셜네트워크서비스·국민참여·직능·상황)가 투입된다.

    또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 어플리케이션 출시와 힘모으기 운동 전개, 파란 파도타기 이벤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활발한 홍보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전 본부장은 "앞으로 2위 싸움이 치열해 질 것 같은데 그에 못지않게 우리 입장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투표가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5월 9일 오후 8시까지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며 "확실하게 긴장하고 허리띠와 운동화 끈을 바짝 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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