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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지지율, 문재인43.0%·홍준표 24.7%·안철수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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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K지지율, 문재인43.0%·홍준표 24.7%·안철수18.0%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사진=자료사진)

     

    제19대 대통령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3.0%,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4.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8.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국제신문 등 7개 지역신문이 지난 28, 29일 실시한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나타났다.

    특히 PK지역에서 자유한국당 홍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2차 조사(지난 7, 8일)와 비교해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PK에서 43.0%로 2차 조사(40.8%) 때와 마찬가지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문 후보 다음으로 PK의 표심을 잡은 것은 전국 지지율 2위인 안 후보가 아니라 홍 후보였다.

    홍 후보의 PK 지지율은 24.7%로 2차 조사 때 14.7%에서 무려 10.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안 후보는 PK에서 18.0%로 홍 후보에 6.7% 포인트 뒤졌다. 안 후보는 '안풍'(안철수 바람)이 거셌던 2차 조사 때 PK에서 33.5%였다.

    PK에서 홍 후보를 18.8% 포인트 앞섰던 안 후보가 이번 3차 조사에서는 역전당한 것이다.

    이는 홍 후보가 안보 이슈를 내걸고 대구 경북(TK)에 이어 PK를 집중 공략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이번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9일에도 경남 김해 양산, 울산, 부산을 방문하며 공을 들였다. 홍 후보는 이날 둘째 아들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PK에 '올인'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홍 후보 측은 PK에서 한국당이 바른정당과 조직싸움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전통적인 보수층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안 후보는 핵심 지역 기반인 호남에서 문 후보의 확장세를 방어하는 데 발목이 잡혀 상대적으로 PK 공략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선거전이 중반을 거치면서 PK에서 현역의원이 한 명도 없는 조직력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안 후보의 개인기인 '안풍'에만 의존하면서 PK 출신인 안 후보의 연고를 활용한 바닥 표심 파고들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어떻게 조사했나-임의 전화걸기 방식, 응답률 11.8% 2239명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신문 등 7개 지역대표 언론사(강원도민일보·경기일보·영남일보·전남일보·중도일보·한라일보)가 지난 28, 29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23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총 통화 시도 1만1941명 중 2239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1.8%였다.

    표본 표집은 무선면접(51%), 무선(3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과 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과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데이터베이스(DB)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1%)과 자동응답(49%)을 혼용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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