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상임중앙선대위원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정우택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1일 "이제는 홍준표-문재인 좌파와 우파 양강 구도 속에서 홍 후보의 강력한 추격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홍준표 후보가 주말을 기점으로 골든 크로스를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확실히 제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강력하게 부는 홍준표 동남풍이 이제 대역전 태풍으로 서울로 불어오고 있다"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불안한 안보관을 가진 문재인 후보를 막아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후보의 거센 추격을 받는 문 후보측의 초조한 막말이 시작됐다"며 "자신을 향한 국민과 언론 검증을 색깔론, 종북몰이로 치부하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인다"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안철수의 철수가 이제 시작됐다"며 강한 견제구를 날렸다.
정 위원장은 "연일 폭락하는 지지율은 본인의 장기인 철수를 심각하게 고민할 시점임을 말해준다"며 "개혁 공동정부 운운하는 것도 무망한 여름밤의 꿈 같은 일"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뤄지지도 않을 공동정부 운운하는 행태는 지지율이 떨어지자 보수층을 선동하는 술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이류 좌파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2중대 국민의당은 이제 국민의 기대로부터 스스로 철수하는 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