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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작년 공공기관 부채 499조…GDP 대비 30%

    부채비율 167%로 크게 감소…당기순익 16조 넘겨

    (사진=자료사진)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가 500조원에 육박했지만 부채비율은 167%로 일년만에 16%p 감소했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비중도 30%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일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재무실적 분석'에 따르면, 은행을 제외한 329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부채는 499조 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년전보다 1.1%, 5조 4천억원 감소한 규모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67%로 일년전보다 16%p 감소했다. 최고점을 찍었던 2012년의 220%에 비하면 53%p 줄어든 수치다.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 지분매각과 부실채권 회수 등으로 3조 8천억원 부채를 줄였다. 한국전력공사도 삼성동 부지 매각 등으로 2조 5천억원의 부채를 줄였다.

    반면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 건설로 8천억원, 도로공사는 신규 고속도로 건설로 6천억원 각각 부채가 늘어났다.

    공공기관 자산은 798조 7천억원으로 일년전보다 17조 4천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신고리 3·4호기 발전소 건설로 2조 6천억원, LH는 임대주택 건설로 2조 4천억원 늘어났다.

    반면 가스·석유·광물공사는 해외자원개발 자산 손상으로 각각 2조 6천억원, 1조 1천억원, 3천억원씩 감소했다.

    공공기관들의 당기순이익은 저유가와 저금리에 힘입어 16조 1천억원을 기록, 일년전보다 3조 6천억원 증가했다.

    GDP 대비 공공기관 부채비중도 30%를 기록, 일년전보다 2%p 낮아졌다. 2010년 32%였던 부채비중은 2011년 35%, 2012년 36%, 2013년 36%, 2014년 35%, 2015년 32%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자산 2조원이 넘거나 손실보전 규정이 있는 39개 기관 가운데 30곳은 전망치보다 부채비율이 낮아졌다"며 "광물·철도공사 등 6곳만 전망치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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