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도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선언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한국노총 충북지부는 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북 선거대책위원회와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민주당은 비정규직 20% 감축, 최저시급 1만 원 달성, 근로시간 단축 등을 약속했으며 한노총은 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카톨릭농민회 음성분회 등 음성지역 6개 시민사회단체와 주민 455명도 문 후보 지지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와 농민의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전쟁보다는 평화를 위해, 경쟁보다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도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당 강화와 노동자 투쟁을 통해서만 사회대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재벌 체제 개혁과 최저 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등을 외쳐 온 도민의 열망이 실현되도록 진보 정당 후보들에게 관심을 보여 달라"고 외쳤다.
앞서 국민의당 충북지역 전.현직 지방의원들도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대선후보가 밝힌 개혁공동정부는 상생의 정치, 공존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