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폭(酒暴)이 이른 오전부터 대선 선거운동원들에게 행패를 부렸다가 입건될 처지에 놓였다.
2일 오전 8시 44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A(47) 씨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세차량에 다가가 난동을 부렸다.
A 씨는 술에 취한 채 선거운동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웃통을 벗는 등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평소에도 술에 취하면 주변에 시비를 거는 등 일대에서는 나름 이름난 주폭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일단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A 씨가 주변이 소란스럽다고 생각해 유세차량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는 선거운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행패를 부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