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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세계은행 "올해 에너지 가격 26% 오를 것"

     

    산유국이 원유 공급을 줄이고 나서면서 올해 에너지 가격이 26% 오를 거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WB)이 2일 발표한 '원자재 시장 전망'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은 1분기에 전 분기보다 6% 상승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 모두 원유 생산을 감축한 데 따른 흐름이다. 특히 원유는 올해 29%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WB는 "내년에도 에너지 가격이 8%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 셰일 유전 생산으로 상승세는 제한돼 배럴당 60달러 수준에서 시장이 균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속 등 비에너지 원자재 가격은 중국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5년 만에 상승세로 바뀔 전망이다. 실제로 1분기에 비에너지 가격은 전 분기보다 4% 상승했다.

    특히 금속 가격은 전 분기보다 10% 상승하면서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귀금속 가운데는 백금이 4%, 은이 2% 상승했지만 금은 하락했다. 이에 따라 귀금속 가격은 1분기 소폭 상승에도 올해와 내년엔 각각 1%씩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WB는 "금속 가격은 중국의 수요 증가와 칠레·페루 광산 생산 중단 등으로 올해 16% 오를 것"이라며 "비에너지 가격도 5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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