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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속 바오밥나무를 볼 수 있는 곳, 마다가스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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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왕자' 속 바오밥나무를 볼 수 있는 곳, 마다가스카르

    • 2017-05-02 16:30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동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마다가스카르. (사진=오지투어 제공)

     

    생생한 대자연의 매력의 진수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생에 한 번은 마다가스카르 여행을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나라인 이곳은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반도의 6배나 되는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동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가장 가까운 국가인 모잠비크까지도 거리가 400㎞ 이상으로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전 세계의 생물 20만종 중 75%는 이곳에서 볼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리적으로 아프리카 대륙에 인접해 있지만 인구의 대부분이 말레이, 인도네시아계로 구성돼 색다른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를 상징하는 식물은 생택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 나무가 유명하다. 바오밥나무는 총 8종류로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와 오스트레일리아 지역 일부분에 자란다. 그 중에서도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나무는 높고, 굵고, 군집을 이루며 자라나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

    마다가스카르의 해안도시 모론다바에서는 수많은 바오밥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마다가스카르의 많은 곳에서 바오밥나무를 관찰할 수 있지만 특히나 해안도시 모론다바에서는 군집을 이룬 바오밥 거리를 볼 수 있다. 모론다바는 바오밥 나무로도 유명하지만 아름답고 이색적인 해안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마다가스카르의 매력은 자연이 만들어 낸 예술작품에도 있다. 베마라하 자연보호구역이 그곳이다. 오랜 세월 비와 바람이 만들어낸 그랑칭기 바위들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처럼 펼쳐져 있다.

    끊임없이 펼쳐진 뾰족뾰족한 바위들은 한 폭의 동양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1500년 전 이곳에 살던 초기 원주민 바짐바족이 뾰족한 바위 탑이 솟아오른 모습을 보고 발끝으로 걷는 모습을 연상해 ‘칭기’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칭기 국립공원의 여우원숭이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마다가스카르에는 특이한 동물들도 살아가는데 대표적으로 여우원숭이를 꼽을 수 있다.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여우원숭이는 동그란 눈과 뾰족하게 나온 코가 마치 여우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립공원 내에 있는 원숭이들은 사람들을 무서워하는 기색 없이 사람들에게 다가와 재롱을 피운다. 깜찍한 원숭이들을 볼 수 있는 칭기 국립공원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석회암과 나무가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한다.

    항공편의 문제로 마다가스카르로 가는 항공은 우리나라의 여름 시즌에만 가능하다. 오지투어에서는 마다가스카르, 레위니옹, 모리셔스를 방문하는 '마다가스카르, 레위니옹, 모리셔스 14일' 상품을 올 여름 선보일 계획이다. 독특한 풍경으로 가득한 마다가스카르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면 놓치지 말자.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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