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않는 건 국민 주권주의가 보장하는 권한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대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권영진 시장은 2일 연 정례조회에서 "지금 우리는 자기 권한을 위임하는 선거를 치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존 로크 등 근대 민주주의 사상가들을 소개하며 "대의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도록 자기 권한을 일정하게 양도하고 위임하는데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권한을 타인에게 위임하는 절차인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다"며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권영진 시장은 3일 오후 수성구 수성 1가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이어 선거일은 9일에는 대구 신명여중에 설치하는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던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