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41.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1.2%의 지지율을 기록,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처음으로 앞섰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을 실시한 5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41.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2.5%p 하락한 수치지만, 문 후보는 40%대의 지지율을 5주째 이어갔다.
이와 달리 홍 후보의 지지율은 21.2%로 19.4%의 지지율을 보인 안 후보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주 홍 후보의 지지율은 14.8%에 그쳤지만, 일주일만에 6.4%p 급상승해 지지율 20%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19.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대 아래로 내려갔다. 홍 후보에게 2위 자리를 내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보수 표심이 홍 후보에게 쏠렸다는 분석이다.
최근 TV토론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심 후보의 지지율은 4.3%에 그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4.6%)에 밀렸지만, 이번주 4.4%p 오른 8.7%를 기록, 10%대를 바라보게 됐다.
한편 유 휴보의 지지율은 3.9%에 이르렀다. 유 후보는 5주째 5%대를 돌파하지 못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96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3%,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이에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