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을 6일 앞두고, 부산지역 판세는 1강, 1중, 1약 구도로 재편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선두이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산에서 줄곧 2위권을 유지해 왔으나 공식선거운동 막판 3위권으로 밀리고 있다.
이처럼 각 후보의 판세가 드러난 가운데, 부산지역 각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선두 굳히기와 뒤집기를 자신하며 총력전에 들어갔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막판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선두를 굳건히 지키는 대세론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유세장면 (사진=자료사진)
특히 이번 주말 문 후보가 다시 부산을 찾아 대규모 유세를 갖고 대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 후보에 대한 견제에 들어가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문 후보 부산선대위 오거돈 상임선대위원장은 "국가 위기를 몰고온 자유한국당은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라는 상황인데, 정권 재창출에 나선 것은 국민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측은 부산의 득표목표와 관련해 지난 대선에서 40%가까이 득표를 했다. 이번에는 60% 이상의 압도적 득표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출,퇴근길 주요가로변 지지유세는 물론 배낭을 착용하고 골목길을 누비는 저인망 유세로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당을 떠났던 국회의원과 시,구의원들이 다시 돌아오며 흩어졌던 보수가 하나로 결집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유세장면 (사진=자료사진)
홍 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이헌승 총괄본부장은 "전통적인 보수세력이 결집하면서 이제는 해볼만한 선거로 상황이 변했다"며 "부산시민의 믿음에 보답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18대 대선에서 60%,지난 총선에서 50% 정도 득표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50% 후반 득표율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홍 후보가 3일 부산을 네번째 방문해 대규모 유세를 갖는다. 보수세력이 강력하게 결집하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 부산선대위는 "사실상 연휴기간이지만 공원과 시장 등에서 집중유세를 펼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부산에서 열세를 인정하지만 숨어 있는 표가 많다. 안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반영되면 지지세는 순식간에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장면 (사진=자료사진)
국민의당 안 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이해성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은 "안 후보는 아직도 저평가 되고 있다.바닥민심은 폭발하면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부산선대위는 "지난 총선에서 부산에서 20% 득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40%이상 득표를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위해 부산도 이제는 능력있는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아 부산경제를 살려야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