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각장애 유권자들을 위한 'ARS 음성투표 안내 서비스'를 전국 처음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경남시각장애인복지협회에 가입된 시각장애인들에게 대선 투표 방법과 후보자 정보 등을 ARS 시스템 전화를 이용해 안내해 주는 것으로, 이날부터 9일까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시각 장애인들의 점자 해독율이 낮아 선관위에서 발송한 점자형 투표안내문 활용이 드물고, 음성변환 바코드와 음성투표 안내 CD를 제공받지만 활용이 어려웠다"며 "음성안내 서비스는 언제든지 반복해서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장애인들과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