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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59.3억달러 흑자…사드보복 등으로 2월보다 축소

경제정책

    3월 경상수지 59.3억달러 흑자…사드보복 등으로 2월보다 축소

     

    지난 3월 경상수지가 59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7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59억3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6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해 사상 최장 흑자기록이 이어졌다.

    흑자 규모는 2월(84억달러)에 비해 7억5천만 달러 감소했다. 수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 컸다. 또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국내여행객 감소로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확대된 것도 흑자를 줄였다.

    1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억달러 감소한 196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월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98억 달러로 전월(105억5000만달러)보다 7척5천만 달러 줄었다.

    수출(통관기준)은 석유제품과 반도체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한 488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62.3%)과 반도체(44.3%), 선박(15.1%), 화공품(23.6%), 기계류·정밀기기(17.5%), 전기·전자제품(13.8%) 등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수입은 425억8천만 달러로 27.7% 급증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 1월(33억6천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인 32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서비스수지는 사상 최대 규모인 88억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적자폭이 13억5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8천만 달러 더 확대됐다. 운송수지 적자도 전월 5억7천만달러에서 6억2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중국의 사드보복 등으로 외국인 여행객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우리 국민의 해외 출국은 지난해 3월보다 23.7% 늘어난 반면 해외 여행객의 국내 입국은 중국관광객이 40% 감소하면서 11.2% 줄었다.

    급료·임금 및 투자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 6억3천만달러 흑자에서 5억9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유자본유출입 동향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60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6억2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31억6천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94억3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70억4천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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