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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샤이 안철수 15%, 대표적인 '뻥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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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샤이 안철수 15%, 대표적인 '뻥 정치'"

    SBS보도 관련 "언론사가 책임져야 할 사안"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4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샤이(shy)층이 15%가 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후보에 대한 샤이 층이 15%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표적인 '뻥 정치'라고 생각 한다"며 "과거 샤이 야당 층이 대체적으로 7%~5%였고. 또 샤이 보수층이라는 것이 트럼프 현상처럼 소위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하기가 쑥스러워서 말하지 않는 층이 많게 볼 때 4%~5% 정도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샤이 안철수가 15%라는 말은 좀 황당한데. 추론컨대 아마 지난번 총선 때 국민의당 지지율이 10%였는데 막상 열어보니까 23%였다는 걸 근거로 얘기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총선 때의 정당 지지율과 지금의 후보 지지율을 비교해서 이야기하는 건 너무 억측이고 과장 된 것"이라며 "'샤이 보수층, 샤이 안철수 층이 15% 있다'는 건 자신들이 받고 있는 현재 지지율 18%~17%에 육박하는 샤이 층이 있다는 건데 그런 국민이 따로 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우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낙관론에 "종반전에 어떤 변화가 올지 사실 예측하기 어렵다"며 "만약에 보수가 총결집하게 되면 '이게 낙관할 수 없다' 는 것이 캠프의 긴장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우 위원장은 '세월호 인양 지연'과 관련한 SBS보도에 대해 "정확한 여러 가지 객관적인 물증이나 여러 가지 증거 없이 언론사가 이상한 보도를 하고 그 보도 내용이 대선이라는 큰 선거에 주요 쟁점이 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선거 과정에서의 보도는 신중을 기하고 또 기계적 형평성까지 맞춰가면서 보도하는 게 상례인데 이 보도는 특이한 보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의 증언을 실명으로 하지 않고 또 그걸 입증할 수 있는 여러 관계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보도한 사례는 없다"며 "이것은 언론사가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SBS기사가 삭제된 것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우리는 기사 삭제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불필요한 논쟁으로 옮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지만 적어도 선거 시기에 이런 형태의 보도에 대해서는 선거 후에라도 분명히 저는 문제를 지적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우 위원장은 '정의당은 다음에 지지하라'고 한 말을 두고 정의당에서 강하게 반발한 데 대해서는 "정권교체에 집중해 달라는 얘기를 드린 것이고 만약에 보수가 총결집하는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정의당을 지지하시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 안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일 보수가 총결집해서 일여 다야 구도가 된다면 그때는 정의당 지지층도 일단은 정권교체에 집중해 주실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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