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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올 연말 '비지니스 패스트트랙'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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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올 연말 '비지니스 패스트트랙' 검토

    일등석·비즈니스석 승객 대상… 일정금액 내면 빠르게 출국심사 방안 검토

    인천공항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인천국제공항에 일등석·비즈니스석 승객들이 빠르게 출국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전용 출국 통로'가 설치가 논의되고 있다.

    정부와 인천공항공사,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문을 여는 올 연말부터 1·2터미널 출국장 모두에 비즈니스 패스트트랙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패스트트랙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고 입국 시에도 비즈니스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제공할지 여부는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측은 "인천공항에서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는 승객은 전체 출국 승객의 약 5%인 일평균 3021명 수준"이라며 "보안 검색과 출국 심사 등에 보통 6~27분 걸리는 출국 시간이 비즈니스 패스트트랙을 이용하면 4~8분 정도로 짧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승객의 사전 신청을 받아 유료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장애인·고령자·유소아 등 교통 약자와 모범납세자 등 사회적 기여자 등만 전용출국통로를 이용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1터미널의 경우 현재의 교통 약자 패스트트랙을 비즈니스 패스트트랙으로 함께 사용하고, 2터미널은 출국장에 이동 통로 등 별도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터미널 개장 이후엔 1터미널에도 리모델링 과정에서 비즈니스 패스트트랙 관련 별도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국내외 대형 항공사들은 그동안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 등을 상대로 비즈니스 패스트트랙 마련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항공업계는 "세계 20위권 공항 중 인천공항만 유일하게 공항 내에 비즈니스 패스트트랙이 없다"면서 "해외 유명 인사 등이 인천공항 이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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