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광주 관련 대선공약 실행 및 내년도 예산반영을 위한 '새 정부 출범 대응 기획단인 TF'를 구성·운영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9대 대선 후보들이 광주의 주요 현안사업을 대거 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선거가 끝난 이후 이를 신속하게 구체화하고 실행하도록 TF를 꾸려 분야별로 선제적이고 밀도 있게 준비하라"고 4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행정부시장이 단장을 맡아 상황 총괄반, 정부 협력반, 공약실행 준비반 등 총 3개의 반으로 구성된 '새 정부 출범 대응 TF'를 시 정책기획관실에 설치한다.
TF는 기획조정실장이 상황총괄반장이 돼 오는 9일부터 6월 8일까지 1개월간 정부협력과 공약실행 준비를 실무적으로 추진한다.
TF에서는 우선 새 정부의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사회 여론을 전달하는 역할은 물론, 지역 인사들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참석하도록 안내하는 기능을 맡는다.
여기에 새 대통령이 5·18 37주년 기념식을 참석하면 대통령 기념사에 5·18 관련 공약이 반영하도록 중앙정부와 조율에 나서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차와 에너지 신산업, 문화창의도시 등 새 대통령의 광주공약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대통령의 핵심공약이 빠짐없이 추진하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정당 후보들의 공약에는 친환경 자동차 생산기지 및 부품단지,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 조성, 광주형 일자리 성공모델 창출,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조성사업 정상화, 5·18 민주화운동 진실규명 및 정신계승 등 핵심적 내용이 모두 들어있다.
이는 광주시의 발 빠른 사전 준비와 치밀한 논리개발, 정치권 설득 등이 맞아떨어져 가능했다.
윤장현 시장은 "후보자들이 자동차, 에너지, 문화 등 3대 미래 먹거리, 5·18 진실규명에 적극적으로 동의해주고 특히 '광주형 일자리'를 국가 의제로 반영·확산하겠다는 분위기도 이어져 고무적이다"며 "이들 사업이 공약에 그치지 않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신속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하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고 정부·정치권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