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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니, 로타와 작업한 뮤직비디오 공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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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니, 로타와 작업한 뮤직비디오 공개 철회

    "많은 팬분들의 걱정과 충고, 멤버들 입장 수렴해 결정"

    밴드 몽니가 로리타 컨셉으로 유명한 로타 작가와 작업한 '나를 잊지 말아요' 뮤직비디오 공개를 철회했다. (사진=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몽니가 로리타 컨셉으로 유명한 로타 작가와 협업한 뮤직비디오 공개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팬들의 높은 비판여론에 힘입은 결과다.

    몽니 소속사 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는 4일 김신우 대표 명의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아련함을 소재로 한 이번 몽니 신곡 '나를 잊지 말아요' 발매에 따른 기획 당시 로타 작가가 가지고 있는 색채가 몽니 신곡의 감성과 잘 어울릴 듯 하여 뮤직비디오 작업를 진행하게 되었다"면서도 "공감과 힐링의 감성을 가지고 노래하는 몽니에게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충분히 몽니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입장에서 걱정과 우려가 되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니 멤버들 역시 이번 논란에 대해 한분이라도 불편한 마음을 드려서는 안되는 것이며, 논란이 되고 있는 뮤직비디오 공개를 철회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과 함께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5월 14일 몽니 신곡 '나를 잊지 말아요' 발매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었던 뮤직비디오는 많은 팬분들의 걱정과 충고, 그리고 몽니 멤버들의 입장을 수렴하여 공개를 철회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몽니와 로타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관련하여 많은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진심 어린 걱정과 충고에 감사드린다"며 "사전에 몽니 멤버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고 진행된 뮤직비디오 작업 논란에 대해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몽니 멤버들에게도 사과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 모든 기획에 있어서 더욱 더 신중을 기하여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 만드는 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로타 작가는 말간 얼굴의 소녀가 세라복이나 부르마(짧은 반바지) 등을 입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짓는 미소녀 컨셉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간 설리, 구하라, 도희, 스텔라, 우주소녀, 다이아 등 유명 연예인과 작업해 온 바 있는 그는, 특유의 컨셉 때문에 이번 몽니 논란 이전에도 잡음이 많았다. 지난달에는 2015년에 찍은 휠라코리아 운동화 화보가 SNS 상에서 논란이 되면서 휠라코리아 측이 사과하고 해당 화보를 내리기도 했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7. 4. 11. 소아성애 컨셉 화보 찍은 휠라코리아 "재발방지 노력")

    한편, 지난 2005년 '첫째 날, 빛' 앨범으로 데뷔한 밴드 몽니는 오는 14일 자정 신곡 '나를 잊지 말아요'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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