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SNS를 이용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충북 제천시의회 김정문 의장을 청주지검 제천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달부터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문 후보 관련 허위사실을 휴대전화로 SNS에 공유하고 게시해 회원과 친구 등 모두 4000여 명에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선관위 조사에서 "게시된 글의 사실 여부를 알지 못하고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선관위는 김 의장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 지인으로부터 이 글을 전송받은 것으로 확인돼 이미 허위사실임을 알고도 관련 글을 유포했다고 판단했다.